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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증시 Follow

꼭 알아야하는 금융경제 단어 9탄: 앵겔지수& VIX지수

by 부의 기초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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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앵겔지수와 VIX지수란? 경제 상황과 투자 심리를 읽는 두 가지 지표

경제를 바라볼 때, 단순히 물가나 금리만 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일상 속 소비 흐름과 금융 시장의 불안 심리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정확한 투자 판단이 가능하죠.
그런 점에서 앵겔지수VIX지수는 각각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분석 도구로 활용됩니다.
오늘은 이 두 지표가 무엇이며, 왜 투자자와 일반 소비자가 주목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 앵겔지수(Engel’s Coefficient)란?

앵겔지수는 한 가계가 소비 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앵겔(Ernst Engel)이 19세기에 제시한 개념으로,
소득 수준과 소비 구조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계산식:
앵겔지수 = (식료품비 / 총소비지출) × 100(%)

✔︎ 앵겔지수가 높을수록?

  • 소득이 낮거나, 생활 여유가 부족한 상태
  • 식비 비중이 커지고 다른 소비(문화, 교육, 외식 등)는 줄어드는 구조
  • 경기 침체 시기에 앵겔지수가 상승하는 경향

✔︎ 앵겔지수가 낮아질수록?

  • 여유 자금이 많아져 다양한 소비로 분산
  • 소득 향상 또는 소비 여건이 개선된 상황을 의미

예를 들어, 경제 위기나 고물가 시기에는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식비 비중이 커지고,
이에 따라 앵겔지수도 상승합니다. 반대로 소득이 늘어나거나 외식보다는 고급 소비로 이동하면 앵겔지수는 하락합니다.

즉, 앵겔지수는 서민 경제의 ‘생활 체감 지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3. VIX지수(Volatility Index)란?

VIX지수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산출하는 지수로,
S&P500 지수의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향후 30일간의 주가 변동성을 예측합니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이 향후 시장을 얼마나 불안정하게 보고 있는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별칭: 공포지수(Fear Index)

✔︎ VIX가 높을수록?

  • 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진 상태
  • 금융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급격한 금리 변동 등이 있을 때 급등
  • 보통 VIX 30 이상이면 ‘시장의 공포 국면’으로 해석

✔︎ VIX가 낮을수록?

  • 시장이 안정적이며 투자 심리가 긍정적인 상태
  • 대체로 VIX 15 이하에서는 낙관적 장세로 해석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때 VIX는 80을 돌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도 70대까지 급등했던 바 있습니다.

 

VIX지수 확인하는 곳

https://kr.investing.com/indices/volatility-s-p-500

 

 


4. 앵겔지수와 VIX지수, 무엇을 시사하는가?

이 두 지수는 성격은 다르지만,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심리라는 두 축을 동시에 보여주는 ‘경기 해석 도구’입니다.

  • 앵겔지수가 오르면 서민 경제가 위축되고, 소비 여력이 줄어든다는 뜻
  • VIX가 급등하면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에서 자금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 상승

이 둘이 동시에 높게 나타난다면?

→ 실물 경제도 위축되고, 금융 시장도 불안정하다는 복합 리스크 신호입니다.

예컨대 경기 침체 초입 국면에서는 식비 비중이 올라가고(앵겔지수 상승),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불확실성 회피를 위해 리스크 자산을 회피하기 시작합니다(VIX 상승).


5. 투자자와 소비자가 활용하는 방법

✔︎ 개인 투자자

  • VIX지수가 급등하면 단기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
  • VIX가 낮고 안정적일 때는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

✔︎ 소비자·자영업자

  • 앵겔지수 상승 시, 소비 트렌드가 식료품 중심으로 수렴
  • 외식업, 식자재, 생필품 관련 업종 주목

✔︎ 정책입안자·기업

  • 두 지수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소비 심리와 투자 심리 간의 괴리 분석

6. 지수는 숫자가 아니라 신호다

앵겔지수는 서민의 지갑을, VIX지수는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각기 다른 시장의 언어를 말하고 있지만, 둘 다 우리가 사는 경제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경제가 불안정할 때일수록 숫자 속 신호를 읽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 눈을 키우는 첫걸음이 바로 이런 지표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2025.05.08 - [금융 및 증시 Follow] - 꼭 알아야하는 금융경제 단어 8탄: 금융공황& 금융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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