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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우주항공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공휴일은 아니다?

by 부의 기초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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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종대왕 나신 날·우주항공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공휴일은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9월 2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과 우주항공청 출범일(5월 27일)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적 상징성과 과학기술 미래 전략을 함께 반영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문화와 과학의 균형 있는 국가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왜 지금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세종대왕 탄신일(음력 4월 10일, 양력 기준으로 5월 중순경)은
그동안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가 매년 ‘한글 창제’와 ‘애민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주도해왔습니다.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상징성과 인지도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가유산청 주관으로 공식 국가행사 확대
  • 교육 현장 및 공공기관에서 한글·과학·음악 등 세종대왕 업적 재조명 프로그램 운영
  • 민간 차원의 행사 활성화 → 지역 관광·문화산업에도 파급 효과

행안부는 “세종대왕을 기리는 의미가 더욱 제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념을 넘어 ‘문화유산 계승 기반 강화’라는 정책적 의미도 부여했습니다.


3. ‘우주항공의 날’ 신설… 한국형 NASA를 향한 첫걸음?

2025년 5월 27일은 우주항공청(KASA)이 공식 출범한 날입니다.
정부는 이날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우주경제 시대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과 정책 동력 확보를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의 날 지정이 갖는 의미:

  •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정책적 위상 제고
  • 민간 우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 확대
  • 대중에게 우주과학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각인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 날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상징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기반 정책 캠페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4. “기념일이지 공휴일은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국가기념일이면 공휴일이 되는가?”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지만,
이번 지정은 공휴일과는 무관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기념일 지정은 해당 날을 법적으로 기리고 행사하는 의미일 뿐,
자동적으로 공휴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컨대 한글날(10월 9일)은 국가기념일이자 공휴일이지만,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과 같은 일부 기념일은 공휴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5. 어떻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나?

이번 개정안은 2024년 11월 4일까지 입법예고되어 있으며,
국민 누구나 아래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국민참여입법센터 (인터넷 제출)
  • 우편 또는 팩스
  • 행정안전부 공식 홈페이지 내 의견접수 창구

6. 문화와 과학을 동시에 기념하는 ‘이중의 상징성’

세종대왕 나신 날은 한글과 학문의 정신을, 우주항공의 날은 미래과학과 국가 전략산업을 기리는 날입니다.
두 기념일의 지정은 단순한 ‘기념’ 그 이상으로,
문화적 자긍심과 과학기술 비전이 공존하는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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