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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상승할까..? 하락할까..?

by 부의 기초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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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부의 기초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산업이 상승하는 이유와 하락한다면 하락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국 주식만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반도체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장기투자 목적으로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하신 이유도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 특성이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조지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반도체 산업 자체가 경기민감주이기 때문에 경기 동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구독자분들에게 좋은 투자 관점이 되시길 바라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반도체

반도체 산업의 상승 모멘텀

 

반도체 산업의 상승 모멘텀은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금리인하, VR, 자율주행, 로봇 등 새로운 시장의 빠른 성장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연준은 경제적 상황을 비교적 배제하고 매파적인 금리인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준의 행보가 강달러 현상을 형성하고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외환보유고 축소 등 증시에 악영향을 끼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주가 또한 많이 하락했는데 사실 내년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 및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펀더멘털이 훼손되었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하고 소비자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목표인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면 그동안 무너진 소비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부채 부담은 완화되고 경기 활성화로 수요가 상승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죠.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기술 초격차'를 언급하면서 기업의 경쟁력과 비전이 기술 초격차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기업은 경기침체 우려로 생산라인을 축소하지만 유일하게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 전략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높은 기술력이 최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현재의 소강상태를 기회로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또 다른 상승 모멘텀은 연관되어 있는 산업의 폭발적인 수요입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IOT, 로봇 등 관련 산업이 우리의 삶에 거의 스며들 때, 스마트폰과 노트북처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생길 것입니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단기간에 형성이 불가하기 때문에 미래의 상승 모멘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2.10.22 - [분류 전체보기] -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반도체 산업의 하락 모멘텀

 

하락 모멘텀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낮은 공정의 제품들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것에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포함한 TSMC와 해외 기업들도 중국의 노동력이 저렴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보다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공장들이 모여있습니다. 또한, 중국으로의 수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미국 내 기업인 엔비디아, AMD 등에 수출을 규제한 상황입니다.  더욱 강력한 견제를 위해 한국이나 유럽 등 다른 국가의 기업들까지 제재를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도 있지만 간접적인 영향 또한 즉각적으로 중국 생산 설비와 생산성을 대체할 수 있는 완성되지 않은 벨류체인 상황이 반도체 사이클의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에 D램과 메모리의 가격 하락세입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 통계 기구(WSTS)는 올해 메모리 시장의 성장률을 18.7%에서 8.2%로 하향 조정한 바가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 시장 역시 올해 시장 규모가 7%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고 특히 매출과 관련된 낸드플래시와 D램의 가격 동반 하락이 예고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상품인 기업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타격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예상치보다 하회하지 않는다면 큰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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