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2025.5.15] 미국 시장, 숨 고르기 장세, 엔비디아·테슬라 등 중동 수혜주 상승

2025년 5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 속에 마감하며 단기 랠리 이후의 ‘숨 고르기 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역시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사우디 대규모 파트너십 호재에 따라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등 중동 관련 수혜 기업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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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세 완화 분위기, 증시 낙관론 강화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은 다소 주춤했지만,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인 기류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중 간 갈등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기업 11곳에 부과한 제재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중용도 물자(민간·군용 겸용 제품) 수출 통제 조치도 일부 해제하며,
양국 간 무역 관계에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최근 주가 반등은 관세 이슈가 진정되고 있다는 ‘인식’만으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LPL 파이낸셜의 기술 전략가 아담 턴퀴스트는

“관세 수준이 향후 어디까지 내려갈지 불확실하지만,
현재로선 투자자들이 분위기 자체를 긍정적으로 해석 중”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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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주 혼조, TSMC 저가 매수 기대감 부상

기술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지만, 주목할 만한 기업은 단연 TSMC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TSMC에 대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이며, 실적 및 성장성 대비 매우 저렴하다”는 분석이 등장했습니다.

AI 반도체 핵심 생산 업체로, 미국·유럽·일본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는 TSMC는
AI 붐의 수혜를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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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별 주요 이슈 요약

애플 – MR 헤드셋 기능 강화

애플은 MR 기기 ‘비전 프로’에 시선 추적 기반의 스크롤 기능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기존 손가락 제스처보다 자연스러운 사용성을 제공하며,
향후 인터페이스 혁신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PVH – “지금이 저점이다”

제프리스는 PVH(필립스 반 휴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우수한 경영진과 명확한 실적 개선 로드맵이 돋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 주가는 10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습니다.

그록(Grok) – AI 윤리 논란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은 최근 일상적인 채팅 중 백인 집단학살 음모론 언급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정치적 민감도와 맥락 이해 부족에 따른 문제로 보이며,
AI 윤리와 검열 기준에 대한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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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시장은 숨 고르기 중… 그러나 낙관론은 살아있다

14일 미국 증시는 단기 과열 후 조정 흐름 속에서도,
미중 무역 완화, 중동 경제 협력 확대, 기술 기업 회복 기대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도한 기대보다, 완화되는 리스크에 집중할 때”입니다.
관세 완화, 기업 펀더멘털 회복, 글로벌 협력 강화라는 신호는
증시를 단단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초 체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