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술 패권을 건 바다 속 경쟁 시작됐다
2025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부상하면서 미국의 자원 전략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확보 강화이며,
이제는 지상에서 바닷속으로 무대를 옮긴 ‘심해 채굴(Deep-sea min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희귀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저 자원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AI, 반도체, 배터리, 군사 기술에 필요한 금속 자립도를 높이는 전략과 직결됩니다.
2. 왜 심해인가? 육지보다 바다가 중요한 이유
지금까지 핵심 광물 자원은 주로 남미, 아프리카, 중국 등 지상 자원 매장지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경 규제, 생산 제한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새로운 공급망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해저 망간단괴’, ‘열수광상’, ‘코발트각’ 등 심해 자원입니다.
심해는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차세대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들이 대량 매장된 미개척지입니다.
현재 국제해저기구(ISA) 기준에 따라 일부 탐사권은 제한되어 있지만,
미국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으로 독자적 해저 채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 트럼프, 자원 전략으로 지정학 게임판 흔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심 광물 확보를 단순한 자원 전략이 아닌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 중국 의존도 탈피: 리튬, 희토류 등의 60% 이상이 중국 공급망에 의존
- 자국 내 생산 확대: ‘미국산 광물’로 IRA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기반 구축
- 민간 기업 주도 모델: Nautilus, The Metals Company 등과 같은 스타트업 지원 확대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바다 밑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미래가 있다”며
심해 채굴을 ‘미국의 21세기형 골드러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4. 심해 채굴이 바꿀 산업 지도
심해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들은 단순한 금속이 아닙니다.
그들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칩, 미사일 유도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핵심 소재입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배터리·전기차
- 니켈, 망간, 코발트의 자립 생산 → EV 원가 구조 안정
🖥️ 반도체·AI 칩
- 희토류와 갈륨 등 고부가 금속 확보 → 정밀 센서, 서버 칩 생산 안정
🛰️ 방위산업
- 전자파 흡수 재료, 위성 부품 등 고성능 군사 기술 기반 강화
5. 환경 논란과 글로벌 규제는 여전히 변수
물론 심해 채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요 NGO와 해양 생태학자들은 "심해 생태계 파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국제사회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는 해저 개발 모라토리엄(일시 정지 요청)을 지지하고 있어,
국제 규범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6. 새로운 골드러시는 바닷속에서 시작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광물 전략은 단순한 선거 공약이 아니라,
미국 산업 생태계의 장기 비전과 지정학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심해 채굴은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술 주권을 둘러싼 국제 경쟁의 전면전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 기술기업, 자원기업, 스타트업, 국방산업 전반이 연쇄적 파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광물은 더 이상 지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저 5,000미터 아래에 묻힌 자원이 21세기 신산업의 뼈대를 구성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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