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기술 독립: 7나노미터 칩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을 겨냥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공격으로 보입니다. 원래 예정된 출시 시점인 9월보다 일찍인 8월29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술적 성과가 어떻게 달성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있어야만 7나노급 반도체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ASML사가 이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중국이 어떻게 이런 첨단 기술을 가진 칩셋을 생산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화웨이 스마트폰과 애국 마케팅의 결합
화웨이의 이번 성공은 중국 내에서 크게 환영받았으며, '애국 소비'라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화웨이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등 애국 마케팅에 힘을 실었습니다. 화웨이 새 폰은 전국적으로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며 주식 시장 부양과 함께 민족주의를 드높였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사회에서 공식 발표 또는 문서는 아니더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지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일반인에게 전달되면서 8천만명에 가까운 공산당원 주도의 애국 소비로 이어졌습니다.
외부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 애플과 퀄컴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 다른 외부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과 퀄컴 같은 회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크게 타격을 입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경우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중국 시장에서 얻고 있어, 화웨이 폰의 애국 소비가 지속되면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아이폰이 중국 내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왔으나, 화웨이 신제품 출시로 인해 일정 부분 자리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간 하이테크 전략 경쟁의 전망
미·중 간의 하이테크 전략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반도체와 핵심 광물 등의 수출 및 접근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정책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로 하이테크 분야에서의 경쟁력 창출 및 유지가 주요 관건일 것입니다. 미 행정부로서도 그동안 펼쳐온 디리스킹(Derisking) 방침에 대한 재점검 후 추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 역시 첨단 반도체와 핵심 광물 등을 둘러싼 수출 제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첨단 반도체와 핵심 광물 등을 둘러싼 미·중 간 '하이테크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및 증시 Follo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부각, 금융시장 변화 읽기 (3) | 2025.04.29 |
---|---|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금융시장의 새로운 현금인출기 역할 톡톡 (0) | 2023.09.08 |
그랜트 카돈의 10X (10배의 법칙) (1) | 2022.11.18 |
버핏의 새로운 투자 기업 TSMC (0) | 2022.11.15 |
아는만큼 보이는 NEWS TIME (0) | 2022.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