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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미래 방향성(배터리 업종 조사 및 분석)

by 부의 기초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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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산업 조사 및 분석 1편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투자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있고 수익과 손실 또한 마찬가지임을 꼭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방문자분들께 투자 방향성과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배터리 산업의 미래 방향성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CATL은 현재, 미국의 IRA법안에 의해 북미 다음으로 큰 기장인 유럽시장으로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의 CATL은 배터리 스테이션이라는 배터리 교체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기차 가격 면에서 이점을 취하려고 하며 중국은 가성비 전기차, 배터리 등을 밀어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약 1조 원, 연간 100 GWh 용량을 갖춘 배터리 기반 프로젝트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공산당 정부에 의해 움직이게 될 것이고 중국 기업들 간의 협업이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로 CATL이나 BYD의 경우 모두 유럽시장으로의 진출로 이어진다.

반면, 중국이 공략하려던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북미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유럽은 이미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을 통해 배터리 원자재 자급률이 40%나 되었고 북미 시장은 미국 원재료뿐 아니라 캐나다산 원재료를 통해 원자재 공급망을 확충하였다.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중 벤츠와 폭스바겐은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로가 열린 것이다. 폭스바겐은 CATL의 유럽 최대 주주인데, 북미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다면 CATL의 시장점유율을 떨어지게 될 것이고 중국 내수시장을 통해 점유율을 차지하던 중국이 국제시장에서 더 고립되는 상황으로 이뤄질 것이다. 미국 내에 유럽의 완성차 기업들이 대거 들어오게 되고 국내 배터리 3사나 파나소닉 등 한국과 일본의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이 줄줄이 들어오게 된다면 미국 내 슈퍼사이클이 형성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이 배터리와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과 BYD는 내수시장에만 의존하게 될 것이다. 유럽 배터리 기업(브릭시트 볼트)도 북미 시장에 진출 계획이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아서 점유율에서 밀릴 것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엔솔은 중국 내수시장을 제외한 국제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파나소닉은 미국 시장에서 상장하는 기업이기도 하고 이미 북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이 틈을 타고 중국과 한국 2강을 뚫고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의 경쟁 구도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미국의 원자재 전략


추가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원자재 중 코발트가 아프리카 콩고에서 거의 100% 채굴이 되고 있다. 미국 내 아이다호 주에 코발트 매장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광산 개발 계획이 없다. 또한, 리튬 채굴 기업인 미국의 앨버말은 미 정부의 리튬 광산 채굴하기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를 부탁했는데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비축유 때처럼 미국이 슈퍼사이클을 만들고 난 후에 자국 원자재를 통해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의존할 수 있도록 비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이 인플레 감축법 내용 안에 미국 영토 내 석유 시추 장려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원유에 대한 패권보다 리튬, 코발트를 전략적으로 비축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및 원자재에 대한 패권을 잡으려고 한다.

 

미국의 전략은 매우 똑똑하다. 미국의 입장으로 봤을 때, 이번 러시아의 에너지 원자재 무기화처럼 먼 미래에 배터리 원자재의 무기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똑똑한 전략이다. 반면,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배터리 원자재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미국에 도움을 받으면서 갑을관계가 더욱 뚜렷해지게 된다. 타 국가의 배터리 원자재가 일정 수준 고갈된다면 자연스럽게 미국의 배터리 산업의 패권을 갖게 된다. 한국의 배터리 원자재 수산화 리튬 중국 의존도가 84% 매우 높아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SK 온은 새로운 원자재 공급망 확보가 시급하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원자재 공급처를 구해 중국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즉, 안정적인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구축을 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고 나머지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대중국 수산화리튬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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