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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사실 반도체 겨울이 기회다(삼성전자)

by 부의 기초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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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올해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악화가 주된 원인이었고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동안 '반도체 겨울'이 지속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을 기록했음을 7일 공시했다. 2021년 3분기(73조 9800억 원)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73%나 감소했다. 매출 70조 원 이상은 지켰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실적 하락의 주된 요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부진이다. 판매가격은 하락하고 수요도 감소하는 '더블 트레블'이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15~20%, D램 가격이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이유는 본질적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작다는 뜻이다. 우리 경제시장체제는 기본적으로 수요·공급의 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고환율, 러-우 전쟁 리스크,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인상 등의 이유로 경기침체 우려 목소리가 더 커졌고 이 여파가 삼성전자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돼 것이다. 

 

  • 경제상황

먼저, 반도체 산업은 경기에 매우 민감한 경기민감주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된다면 PC, 스마트 폰, TV 등 반도체가 주로 들어가고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완성품들의 수요는 낮아지고 이는 반도체 재고 확산 및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이 두가지가 경기침체의 큰 요인이다. 한국 기준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5.2%로 전망하고 있고 석 달 전 전망치보다 0.7%가 높다. 에너지 가격 상승, 원자재 상승 랠리 등으로 물가 상승률은 하늘 모르게 치솟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소비자들은 소비할 때 가격을 보고 내려놓는 등 위축되어 소비시장이 둔화되는 중이다. 이를 잡기 위해 연준은 연속 세 차례 0.75bp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을 진행해 급격하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번 7일 고용지표가 매우 견고하게 발표가 났다.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6만 3000개가 증가했고 전월 31만 5000개, 다우존스 예상치 27만 5000명보다는 적지만 블룸버그 전망치인 26만 명보다는 많았다. 이에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2% 하락으로 3.5%를 기록했고, 월가 전망치보다 낮았다.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인상의 폭이 완화가 이뤄져야 증시의 안정이 찾아오지만 견고한 9월 고용지표 발표로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의 목소리는 더욱 강해졌다. 

물가는 잡히지 않고 금리인상은 매파적인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되어 경기침체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 투자 아이디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반도체의 겨울이 왔다고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불안감과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사실 이 생각은 정답이 아니다. 제목으로도 말했듯이 반도체 겨울이 우리에게 기회이다. 그 이유는 반도체 산업 자체의 펀더멘털이나 성장성이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래에 각광받고 뜰 시장은 AI, 데이터클라우드, 빅데이터, 자율주행, 전기차 등 4차 산업을 기본으로 하는 산업이다. 이미 4차 산업의 혁명으로 인해 성장 방향성은 정해져 있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세 공정을 할 수 있는 반도체가 필수적 산업이다. 즉, 시간이 흐를수록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은 더욱 증가된다. 

반도체 산업이 경기민감주에 속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 하락이 더 큰 상황인데 오히려 이것을 역발상하면 어떨까? 

반도체 사이클과 경기사이클은 항상 돌아온다. 따라서, 우리는 경기침체가 올 때 저평가되어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고 경기가 활황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10 만전자를 외칠 때 웃으면서 매도해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경기민감주'라는 특성을 활용한다면 적어도 손실은 피할 것이다. 다만, 반도체 산업은 부동산 투자와 같이 중장기적인 투자 스타일이기 때문에 급한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함께 투자 마인드와 관점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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