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상황, 미국 CPI에도 반등한 유가

원자재

금속

 

비철 시장은 전일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9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인 8.1%를 상회해 8.2%를 기록했다. 결과 발표 당시, 시장의 분위기는 참담했다. 나스닥 100 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패닉 셀을 보여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전월, 대비로도 0.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넘어섰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비 6.6%를 기록해 예상치인 6.5%를 뛰어넘었다. 이는 1982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전월비 기준으로, 에너지 관련 물가는 -2.1% 하락했으나 식품(0.8%)과 서비스(+0.8%), 주거비(+0.8%), 의료(1.0%)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상승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 CPI 주요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미 증시를 비롯해 비철 시장도 충격을 보이며 급락했고 미 2년 물 금리도 장중 4.54%, 10년 물 금리는 4.8%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영국 트러스 총리의 감세 정책 일부 철회 보도로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 유입과 불확실성 일부 해소에 따른 매수세 유입 영향에 비철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급반등해 마감했다. 

 

에너지

 

WTI는 상승 마감을 했다. 미 CPI 발표 직후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미 정제유 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이란 사태 확산 영향에 상승했다. 미국 재고는 전주 대비 987만 배럴 증가했고 가솔린 재고도 202만 배럴 증가했지만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른 계절적인 요인이 큰 점을 시장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더불어 겨울철 진입을 앞두고 정제유 재고가 예년 수준보다 빠르게 485만 배럴 감소한 점이 부각되었다. 한편 이란 반정부 시위가 계속 확산되고 석유 종사자들도 시위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는 이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이란 내 반정부 시위는 4주째 지속되고 있으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시위대들을 "반사회적인 성향을 바로잡고 재교육"을 하기 위해 정신병원과 유사한 교육시설로 이송한 것이 보도되면서 시위가 더욱 격화되었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이란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일축한 상황이며 이란은 이번 반정부 시위가 미국 측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CPI 발표 영향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큰 하락세의 재료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도로 OPEC+에서 원유 감산 200배럴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200배럴은 전 세계 연평균 소비의 2% 비율이지만 현재와 같이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시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9월 27일 WTI가 77달러까지 하락해 물가안정이 되었지만 다시 국제유가 상승세의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원유 상승세로 연준(FED)은 매파적인 금리인상의 좋은 명분이 생기고 실제 계절적 요인으로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옥수수와 콩은 미국 주간 에탄올 생산이 전주 대비 5% 증가하고 유가가 상승 반전한 영향과 중국이 미국산 대두 52만 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지지력을 보였다. 

 

밀

 

달러화 약세와 알제리아가 48만 톤가량의 대규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원자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그 후에 시장 예측 및 수혜 업종을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의 발표가 앞으로의 연준의 긴축 기조를 포함한 시장 상황을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원자재 시장의 변동을 투자자들이 알아갔으면 좋겠고 성공하는 투자를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는 그 날까지 끝까지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